통문관

2권 2책. 조선 태조 원년(1392)에서부터 편년순으로 적고 있으며, 마지막 연기는 기유년(1909)이나 실제 기술은 융희 4년(1910) 한일합병까지 수록하고 있다.

편찬체재는 「조선도한양역대선원계통도(朝鮮都漢陽歷代璿源系統圖)」, 「증보대동기년인용서목(增補大東紀年引用書目)」, 권 1 임신(태조 원년)∼기축(인조 27년), 권 2 경인(효종 원년)∼기유(융희 3년)로 구성되어 있다. 1928년 경성 청구출판사(靑邱出版社)에서 연인 신활자본으로 간행하였으며, 1987년 민족문화사에서 한국사학사자료대계 6으로 영인하였다.

이 책은 윤기진(尹起晉)이 편집하여 1905년 발간한 『대동기년(大東紀年)』을 바탕으로 증보한 것이다. 두 책을 비교하면 편년순으로 편찬한 체재는 같으나 『대동기년』은 순한문본으로 발간된 반면에 『증보대동기년』은 국한혼용본이다.

『증보대동기년』의 인용서목조에서는 『한국역대소사』·『공거지남』·『명현언행록』·『임진병자록』·『국조인물지』·『신문』·『동유사우록』·『각읍지』·『동학지』가 새로이 추가되었으나, 대신 「대동기년범례」가 생략되었다.

서술에서 편년의 마지막 부분이 『대동기년』에서는 을미년(1895)에 그치고 있으나 『증보대동기년』에서는 기유년(1909)까지 새로이 증보되었으며, 본문의 기술 순서와 내용에 부분적인 첨삭이 행해졌다. 그러나 증보는 대체로 이전의 내용에서 미비한 점을 보충하는 선에서 그치고 있다.